강아지 배추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 배추 먹어도 되나요?

배추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채소입니다. 배추에는 강아지에게 치명적이거나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가 먹어도 문제없는 채소입니다. 강아지가 배추를 먹고 싶어 한다면 조금씩 간식으로 급여하셔도 좋습니다. 단 몇 가지 주의사항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의 영양성분

배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채소입니다. 김치를 만들어서 먹거나 생배추 그대로 쌈채소로 먹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배추는 중국을 통해 들어온 배추를 광복 이후 우장춘 박사가 개량한 품종입니다. 

 

배추는 100g당 16Kcal 정도이며 탄수화물 3.2g, 지방 0.2g, 단백질 1.2g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C 등 비타민과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배추에는 여러 영양소들이 들어있지만 특히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섬유질은 장 활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를 예방합니다.

 

강아지에게 배추를 급여할 때 주의사항

• 처음에 급여할 때 소량만 급여(알레르기 주의)
• 일일 사료 섭취량의 10% 정도만 급여
• 단단하고 질긴 부분은 제거하고 급여
• 갑상선이 좋지 않은 강아지 주의

배추를 처음 먹는 강아지에게는 소량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배추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에 배추를 소량만 급여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을 합니다. 강아지가 피부발진, 가려움, 구토 및 설사 등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배추 급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경우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를 급여할 때는 많은 양을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양은 강아지가 하루에 먹는 사료량의 10% 정도가 좋습니다. 배추는 섬유질이 많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 내 가스를 유발합니다. 장내에서 발생한 가스는 복부팽만과 불편감을 느끼게 합니다. 강아지에게 배추를 급여할 때는 어디까지나 간식으로 적은 양을 급여하여야 합니다.

 

배추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강아지가 먹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두꺼운 줄기 부분과 뿌리와 가까운 부분은 질기거나 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고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배추를 아삭아삭 잘 씹어먹는다면 문제없지만 잘 씹지 않거나 통째로 삼키려고 한다면 작게 자르거나 익혀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와 같은 십자화목 채소에는 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들어 있는 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체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갑상선 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며 갑상선 질환이 없는 강아지에게도 과도하게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